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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추천 맛집 캑터스클럽(Cactus Club)

by 우철스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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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를 여행하신다면 꼭 추천하는 찐 맛집 캑터스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클럽이 있어서 아니 무슨 클럽이 이렇게나 많아? 하고 궁금해하고 있었는데요. 다운타운을 걷다가 보니 제가 생각하던 춤추로 노래하는 클럽이 아니라 식사와 술한잔 할 수 있는 클럽이더라구요. 한국에서 흔히 알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대략 3-4년전에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을 여행하면서 여러 맛집을 다녀왔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캑터스클럽은 아주 만족스러운 매장이었답니다. 대부분의 캑터스클럽의 매장은 규모적인면에서도 상당히 크고 넓어서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탁! 트인 느낌을 준답니다. 그리고 상당히 청결한 매장에 한번 더 반하게 되죠. 매장들마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분위기지만 반면에 매장마다 나름의 포인트들이 있답니다.  

크고 넓은 매장과 청결함

매장에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들이 자리까지 안내를 해줍니다. 2인좌석들도 간간히 보이지만 넓은 좌석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4-6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에 자리를 하고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캐나다를 오래전에 여행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다소 생소하다고 생각 하실 수 있을거 같은데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캐나다의 문화가 많이 바뀌었답니다. 

코로나로 인한 밴쿠버의 변화

밝은 대낮에도 무드등이 있어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자면 코로나 이전에 캐나다를 방문했을때만해도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삶의 속도가 상당히 빠른 한국에서 살다가 느릿느릿 느려터진 캐나다라니.. 답답함은 이루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1-2주를 기다리는게 자연스러웠고, 배달 음식은 피자 정도가 가능했으며 늦게까지 오픈하는 매장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가 삶의 모습을 완전하게 바꿔놨어요! 실제로 경험되는 모든것들이 한국처럼 빠르게 녹아들었습니다. 

 

  • 인터넷의 속도 향상 및 끊김현상이 줄어듬
  • 온라인 배달 속도가 매우 빠름 (아마존 프라임을 구독하면 다음날 바로 배송!)
  • 코로나로 인한 배달문화의 활성화! (도어대시, 우버잇츠등.. 한국의 배민처럼 되어있음)
  • 메뉴판이 없는 곳이 많아짐 (테이블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바로 확인가능)
최애 메뉴 포케!!!

그동안 샐러드 및 샐러드 파스타등을 먹어본 기억을 바탕으로 비교해보면 포케는 정말 새로운 경험입니다. 튜나와 샐러드, 아보카도, 망고에 드레싱을 얹어 밥을 먹는.. 샐러드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텐데요. 그런데 제 입맛에는 아주 딱입니다. 눈이 번쩍 떠질만큼 훌륭하더라구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맛과 질리지 않는 뭐랄까 그저 최고였어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집에서도 만들면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지만 그 조합이 미쳤다! 서양의 비빔밥이라고 생각해도 될것 같아요~

요즘은 한국에서도 포케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익숙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개인적으로는 밴쿠버 캑터스클럽에서 먹는 포케가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물론 포케의 레시피에는 정답이 없기때문에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서 만들어 먹으면 되겠죠. 그럼에도 캑터스클럽에서 먹는 포케는 찐 맛집이랍니다ㅎ 최근 전세계적으로 물가도 많이 오른만큼 밴쿠버에서도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초밥집에서 롤 한줄을 먹기위해 쓰는 돈이 $13-20 달러라고 생각하면 한그릇에 $20 정도라면 나름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도 들구요. 물론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와이프의 소울 푸드 : 햄버거

와이프가 주문한 메뉴를 햄버거 입니다. 아니 이렇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와서 햄버거를 먹는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북미에서 먹는 버거들은 나름의 고유한 레시피와 그 뭔가.. 뭔가가 달라요ㅎㅎ 한국에서도 같은 삼겹살을 먹어도 애정하는 매장이 하나씩은 있잖아요? 아니면 김밥집을 가더라도 본인 입맛에 맞는 김밥집은 따로 있고 하니까요. 비슷하게 햄버거도 매장마다 맛과 크기 들어가는 재료가 다르답니다. 캑터스클럽의 햄버거는 육즙이 가득한 사이즈가 아주 큰 햄버거랍니다. 사진 속 버거 옆에는 프렌치프라이 대신 얌프라이(고구마와 비슷한 종류)를 주문했는데요. 그 사이즈가 남자성인 국그릇 사이즈 정도예요! 버거가 얼마나 큰지 예상되시나요?ㅎㅎ

나른한 점심, 칵테일 한잔

캐나다는 지금 10월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함을 넘어서 다소 춥다고 느껴지네요. 한국의 가을과는 다르게 햇볕이 따갑지 않고 마치 다시 봄이 온듯합니다. 그리고 한두달 안에 겨울이 시작되겠죠... 휴우.. 다음번 포스팅으로는 캐나다의 10월 날씨를 한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절은 같아도 체감되는 느낌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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