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밴쿠버 커피 맛집 Pallet(팔레트) 핸드드립 원두 구매

by 우철스 2022. 10. 25.
반응형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체인점을 가진 팀홀튼과 스타벅스를 제외하면 그중에서 나름 유명하고 로스팅도 하는 팔레트 커피 로스터즈!! 밴쿠버에 온 뒤로 가장 많이 주문한 원두 매장이 아닐까 싶다. 가격도 적당하고 로스팅 원두가 여러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취향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한동안 다른 매장의 원두를 마시다가 마침 새로 로스팅된 원두를 보고 바로 주문을 했다. 

Pallet Coffee Poasters


밴쿠버처럼 뭔가 할게 없는 심심한 동네에서 산다는건 아주 평화로우면서도 정신건강이 탈탈 털리기 마련이다. 좋은 의미로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지만 다르게 말하면 너무 심심해서 따분함으로 사람이 늘어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좋은 취미가 있으면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는것!! 자주 올리는 포스팅의 대부분은 커피에 관련되어 있다보니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과의 소통이 다소 그립다고 해야하나?ㅎㅎ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매장에 가서 커피를 마셔야겠다는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이번에 주문한 ELIAS & SHADY 원두는 콜롬비아에서 왔다. Tolima(똘리마)는 콜롬비아의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서쪽으로 가면 태평양이 있는 열대 기후의 특징을 가진 곳이다. 중학교 학생들 수업하다보면 나오는 적도 인근의 무역풍이 분다는 곳이기도 하다. 강우량이 또한 상당해서 커피 재배에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홈페이지에 가면 판매되는 원두들을 볼 수 있으니 직접 방문해서 다양한 원두를 경험해봅시다! 커피의 열정과 사랑을 나누어 주고자 한다는 브랜드의 설명처럼 핸드드립 내릴때마다 나쁜 뉘앙스를 느끼기는 힘들었어요ㅎㅎ 추천한다는 말입니다.

팔레트의 원두를 구매하시면 지퍼락이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기억은 안나지만 다른 브랜드 중에서는 상단을 자르고 지퍼락이 없어서 돌돌 말거나 테이핑을 따로 해줘야하는데 그 불편함이란.. 원두의 향이 상당히 좋습니다. 저의 커피 스승님의 말씀으로는 향으로 맛을 짐작해보는것도 나름 괜찮은 추리라고 하셨는데 팔레트 원두의 향은 뭔가 깊음있는? 좋더라구요.

오늘은 오픈날이니 하리오 드리퍼를 먼저 사용해서 1차로 내려보구요.

2차로는 바로 고노 드리퍼를 사용해서 또다시 한잔 내려봅니다.

고노 드리퍼의 단점이라면 소재가 아크릴이라 높은 온도에서의 추출을 하다보면 보시는바와 같이 크랙이 생긴다는게 단점으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뿐더러 크랙으로 커피가 새어나오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네요ㅎㅎ

고노 구형의 경우의 크랙을 보안하기 위해서 신형 고노는 크랙없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딱 2잔만 마셔보고 어느 드리퍼를 사용할까 결정하기 위함인데요. 고노를 사용할거라 예상은 하지만 다른 맛이 궁금해서 하리오 드리퍼도 사용해봅니다.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사용한 원두입니다. 분쇄시에 크기도 상당히 균일하고 미분이 적어서 매우 흡족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분쇄 이후에 나오는 미분들은 핸드드립 추출시에 잡맛 혹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미분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핸드드립 5년차가 되다보니 이제는 한손으로 커피를 내리고 한손으로는 사진을 찍는 여유까지 생깁니다. 카페인 없이는 하루가 피곤하다보니 항상 3-4잔은 기본으로 마시고 있답니다. 그래서 실력도 부쩍 늘었다는 이야기.

밴쿠버는 곧 비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라는데 다소 겁이나는 1인.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비와함께 겨울이 올까봐 두려운 마음이네요. 커피 맛집 팔레트에서 구매한 원두! 홈바리스타님들께 슬쩍 좋았어요~ 라고 말씀드려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