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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띵작 - 성난사람들 (Beef) : 배우 정보 & 관람 포인트

by 우철스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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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 개봉된 성난사람들 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화난 운전자들을 많이 상대하게 되는데요. 성난사람들에서의 시작도 그러합니다. 단순히 주차장에서 불거진 상황이 나비효과가 되어 이 두사람의 성질을 폭발하게 만들죠ㅎㅎ 안봤으면 몰랐겠지만 나중에 알았다면 후회했을 넷플릭스 신작 띵작! 너무 재밌게 봤어요!!ㅎㅎ

최근들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서 볼만한게 없다고 생각하던 찰나 단순히 스티브연 주연이구나 싶어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이틀만에 봐버렸습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처럼 스토리나 줄거리를 설명하기 보다는 직접 보시길 추천 100개 하고 싶어 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ㅋ

성난사람들이 유난히도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현실에서 실행하지 못할 일들을 대리만족 시켜주는데에 있습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다보니 온통 착한사람들 투성인데요. 그러다 불친절한 사람을 마주하기라도 한다면 손가락 치켜들고 벅규한번 날려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거든요... 캐나다라서요..ㅠ 아무튼 속시원하게 벅규를 날려주기도 하고, 캐릭터들의 깊은 빡침에 시원한 욕짓거리를 보고 있자면 뭐랄까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느껴보지 못한 현실 욕갬성 사이다ㅋㅋ 요즘 영화나 드라마는 너무 극과극을 달리는것 같아서 현실성이 떨어짐

스티븐연과 앨리웡의 연기는 아주 찰떡콩떡 재미지다. 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점점 현실성과는 멀어지는게 사실이지만 진부하지 않은 스토리로 탄탄하게 잘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가 이거 완전 억지스러운데 싶다가도 조금씩 설득당하고 이해하게 된다. 그만큼 스토리를 탄탄하게 만들어 나간게 아닐까 싶다. 물론 반대되는 의견도 많지만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다수의 한국드마라에서 보여주는 설정보다는.. 뭐ㅎㅎ 

 

Beef에서 놓치면 안되는 포인트!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들의 연기력에 푹 매료되고 말것이야.

- 북미 영화와 미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미 스티브연과 앨리웡의 연기와 코미디를 좋아하고 있었는데요. 성난사람들에서 아주 맛깔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현실 욕부림에서는 대리만족까지 느껴졌다고나 할까요?ㅎㅎ 그리고 대부분의 배우들이 아시안계 출신이라는 점을 잘 녹여내 드라마에서도 이를 나름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어디선가 본적있는 배우들.

- 대니 조 (스티븐 연) : 한국인들에게 이미 친숙한 배우인데요. 영화 미나리와 드라마 워킹데드로 유명세를 탔었죠! 워킹데드 시절의 글렌을 매우 좋아했었답니다. 그 외에도 너무 많습니다. 옥자, 버닝 그리고 빅뱅이론에 10초 카메오 출연까지(전 다 보고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최근 소식에 따르면 마블의 썬더볼츠에 출연이 확정됐죠!! 응원 합니닷!!

 

- 에이미 (앨리 웡) : 미드나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스탠드업 코미디계에서는 알아주는 스타! 지난해엔 아마존 프라임에서 '페이퍼 걸스'를 내놓았으나.. 평이 좋지 못했음; 나도 안봄...;;

 

- 조지 나카이 (조셉 리) : 배우이자 연기자로서 활약하고 있는 조셉 리입니다. 한국에서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못봤.. 아니 안봤;; 그리고 이후에 나름 흥행한 영화 서치에 출연하며 나름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죠. 아무튼 극중 캐릭터가 일본인 설정이지만 한국계 미국인이랍니다.

 

- 에드윈 (저스틴 H. 민) : 어디서 본듯한데? 아닌가? 계속 생각을 하다가 결국 기억해낸 배우! 엄브렐라 아카데미에서 벤으로 나왔었더라구요. 극중에서 비중이 높진 않았지만 초반에 너무 재밌게 봤어서 기억이 났어요.(엄브렐라 아카데미는 시즌이 갈수록... 재미가 감소;;)

 

- 나오미 포스터 (애슐리 박) : 최근들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배우 애슐리 박입니다. 잘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애슐리 박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에밀리의 베프로 출연을 했답니다. 그리고 나름 북미에서 적잖이 봤던 Girls5eva를 보셨다면 찾으실 수 있답니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행복한가!?

- 한국 사회의 변화를 보면 일과 커리어 중심에서 행복으로의 초점이 맞춰져 간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성난사람들에서는 다양한 사회 이슈들을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일에도 성난사람들. 복수와 분노가 가득한 사람들. 돈과 보여지는 것이 전부처럼 보이는 모습. 그러나 그 속에는 너무나도 허무하고 텅비어 버린 깡통과도 같은 헛헛함.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음을 복수극을 통해서 조금씩 녹여낸게 또다른 재미적 요소라 생각됩니다. 사실 영화에서는 그래서 행복하니?와 같은 질문은 하지 않는데요. 스쳐지나는 장면 하나 하나에서 마치 질문을 하듯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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