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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_Canada

캐나다 밴쿠버 3월 날씨 및 여행시 주의사항

by 우철스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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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온지도 어느덧 1년하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캐나다 생활은 상당히 만족스러우면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지내고 있는 밴쿠버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환경으로 유명하죠. 그럼에도 날씨가 매우 변화무쌍해서 예측자체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이틀전, 픽업을 위해 터미널을 다녀왔습니다. 내부의 분위기는 마치 호그와트로 가야할듯한 분위기인데요. 인스타에 올렸더니 지인중에 한명이 연락이 와서 여기 10년전 모습 그대로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ㅎㅎ;;

제가 살고 있는 집도 70여년전에 지어진 목조주택이라는걸 감안한다면 터미널의 모습은 아주 신식 건물이라고 불러야겠죠? 여행자들에게 여러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터미널입니다. 버스터미널인줄 알았는데 기차도 운행하는지 몰랐네요;

아무튼 지인의 픽업을 마치고 다음날에는 인근에 있는 아울렛을 다녀왔는데요. Roots에서 후드만 여러장 구매를 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름이 가득하고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였어요. 위에서 변덕스럽다고 말씀드렸듯 밴쿠버를 여행한다고 하시면 방수 재질의 외투는 필수랍니다! 언제 비가 오고 언제 다시 눈이 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너무 얇은 바람막이 보다는 경량패딩을 추천합니다.

밴쿠버의 3월은 일년 중에서도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대략 15일 정도는 비가 온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해안성 기후를 가진곳이라 단시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또한 쉽게 비가 그친답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사진은 집에서 가까운 공원을 산책할때 찍었습니다. 오전엔 비가 오더니 오후에는 해가 보여서 바로 산책에 나섰죠.

두둥!!!

그리고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들을 노려보고 있는 독수리도 발견했습니다! 지난번 산책에서도 이 친구들을 봤었는데요. 아무래도 어딘가에 독수리 둥지가 있어서 살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밴쿠버에서 맑은날에는 무조건 공원 산책!을 추천하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날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보통 집에서 게임기를 붙잡고 있지만 항상 집에만 있을수는 없잖아요! 비가 오는 날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방문해보시는게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밴쿠버 지역에는 크고 화려한 곳들은 많지 않지만 한두시간 정도 즐기며 볼거리들은 충분하답니다.

밴쿠버 3월의 날씨는 변덕의 끝을 보는것 같아요. 3월이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폭설도 내려서 30센티 이상의 눈이 쌓이기도 했답니다. 황사가 없는 깨끗한 공기, 잦은비와 눈으로 공기가 청량하게 느껴지는 3월, 밴쿠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꼭! 방수 재질의 외투를 준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잦은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현실에 적응을 했는지 비가 와도 요즘은 우산을 안쓰고 있어요ㅎㅎ; 방수되는 외투가 최곱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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