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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홈바리스타의 첫걸음 핸드드립

by 우철스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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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의 데이트가 있거나 친구들을 만날때 주로 어디에서 만나시나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숍을 찾는다고 답변을 하실텐데요. 그러다보니 하루에 한번은 카페를 가는게 일상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카드명세서를 받아보니 카페에 들어가는 돈이 최소 십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답니다. 일년이면 적어도 120만원은 넘어가는게 현실입니다. 커피만 마시는것도 아니고 디저트도 주문하는 날에는 지출이 상당한데요. 그러다보니 카페를 가지 않아도 되는 날에는 집에서 핸드드립을 해서 마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 핸드드립에서 고려해야할 점

카페도 아닌 집에서 커피를 내리는 일은 처음에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고 막막하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요즘엔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쉽고 좋은 퀄리티의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많은 카페에서 핸드드립 세트로 구성된 상품들이 있어 원한다면 빠르게 완성도 있는 상품들을 구매할수 있답니다. 

1. 원두 구매하기

- 핸드드립이 매력적인 이유는 맛의 결정요소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커피의 필수 요소인 원두. 원두를 구매기에 앞서 핸드드립을 하고자 한다면 대형 마트의 큰 백에 담긴 원두들은 피하도록 하자. 로스팅 이후에는 향미가 조금씩 사라지기 때문에 신선한 원두라고 생각하긴 어렵다. 깊은 풍미가 살아있는 커피를 위해서는 국내 유명로스터리 카페들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해 보도록 하자. 로스팅된지 오래되지 않은 원두들은 개봉시부터 분쇄 그리고 드립까지 향과 풍미가 살아 있다. 또한 용기를 잘 사용하여야지만 향과 맛을 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원두를 구매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다양한 원두들을 구매하면서 취향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2. 그라인더 & 드리퍼의 결정

- 그라인더는 크게 두가지. 플랫버와 코니컬버가 있는데 플랫버의 방식은 슬라이스 하듯 밀어서 원두를 분쇄하고 코니컬버의 경우 원통형이 회전을 하면서 원두를 분쇄한다. 원두의 로스팅 상태와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조건들이 달리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잘맞는 방법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시중에는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의 제품에서부터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의 고가에 이르기 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고 선택의 폭이 넓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가격을 선택해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겠다. 그리고 너무 저가의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분쇄기의 날이 무뎌짐으로 이점 또한 유의하여야겠다. 

 

- 지금처럼 카페와 커피가 유행하기 전에는 일본의 유명 브랜드들이 핸드드립 용 드리퍼의 대다수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의 수요가 높아지고 홈바리스타로 자리잡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종류의 드리퍼들이 출시되었다. 커피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다양하다고 말한것처럼 드리퍼의 결정 또한 커피의 풍미에 큰 영향을 미친다. 드리퍼의 선택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대표적인 브랜드의 드리퍼를 1-2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가지 한가지 익숙해짐에 따라서 다른 드리퍼를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해본다면 제품마다의 장단점을 쉽게 비교 할 수 있어 좋다.

 

3. 어떠한 물을 사용할 것인가?

-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커피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서 물의 중요성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어떠한 물을 사용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사용하는 물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변해버린다. 같은 생수라고 하더라도 다른 날짜에 취수되었다면 엄밀히 말하자면 성분의 함량이 달라진다. 초보자에게는 물의 경도와 취수지역을 고려하여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으므로 정수기 및 생수를 구매해서 선택적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 필자도 커피를 모르는 시절에는 수돗물을 끓이거나 저렴한 생수를 구매해서 커피를 내리곤 했었으나 워터센서리 과정을 겪으면서 물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커피의 풍미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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