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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밴쿠버 다운타운 돈까스 맛집 카츠야

by 우철스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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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이지만, 어쩌다 한번 약속이 있는 날이라면 기다렸다는듯이 아침부터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밴쿠버에 살아도 막상 집에서만 생활하니 바깥구경이 늘 하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만남의 장소는 다운타운 랍슨입니다.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랍슨에 위치한 카츠야를 방문했답니다. (원래는 사쿠가려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사쿠 매장앞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차선으로 선택한곳이 카츠야였습니다. 그런데 카츠야에서도 대기줄이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니 20분 기다리고 자리를 안내받고 또 3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메뉴를 받았다는 사실. 직원분께서도 평일에 이렇게 바빠보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하셨어요. 기다림은 마음을 내내 불편하게 했지만 연말이라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카츠야는 이미 yelp에서 맛집이라고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yelp가 어떤 회사인지도 모르고 카츠야도 처음 방문하는거라 맛있으면 좋겠다 속으로 기도하는 중이랍니다. 귀여운 산타가 매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했으나 너무 작은 사이즈라 실패. 밴쿠버 돈카츠 맛집 카츠야가 궁금하시다면 구글로 검색을 해보시면 다양한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절대 제가 귀찮아서.. 요.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떠난 자리. 서버분이 1명 밖에 안계셔서 주문과 캐셔 그리고 서빙과 청소까지 너무 바빠 보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돈카츠는 자박자박한 소스 위에 양배추를 듬뿍 그리고 그 위에 돈카츠를 얹혀진 메뉴입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메뉴판을 보시면 똑같이 생긴 메뉴가 있습니다. 

제 입맛으로 말씀드릴것 같으면 지인들에게 인정받은 초딩입맛이라고나 할까요? 소주나 맥주보다는 딸기우유를 주로 마시는편이구요. 어른맛 나는 야채보다는 달달한 음식들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카츠야의 돈카츠가 딱 제 입맛이었습니다. 

달달하고 자박한 소스에 돈카츠를 적셔서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끈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만약 알싸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양파와 매콤한 고추를 함께 먹으면 풍미가 살아나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양파가 정말 너무 많기도 했고, 양파의 양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은 친구가 대신 먹어줬다는 비밀 아닌 사실..ㅎㅎ 오늘 점심도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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