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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밴쿠버 메트로타운 중국식 핫팟 맛집 Grandma Liu Hot Pot

by 우철스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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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맛집이라고 한다면 한국에서처럼 한국스러운 맛을 내는 음식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다들 맛집이 없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도 동의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식당에서는 한식을 위해서 사용되는 재료들이 한국에서 오는것도 아니고 현지에서 식재료를 조달해서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똑같은 맛을 내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맛집이 없다라고 하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럼에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한식은 맛볼 수 있는 곳은 소수이고, 전세계의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인과 결혼을 하고 밴쿠버에 정착해보니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지 신기하더라구요. 

Grandma Liu Hot Pot

가족들과 함께 찾은곳은 중국식 핫팟 맛집 그랜마 리우 핫팟입니다. 다른곳에서는 본적 없지만 체인점 느낌이 물씬 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찾고 있는 곳인데요. 나름 가성비가 좋은 매장이고 맛도 괜찮은듯하여 소개해볼까 합니다. 1인당 1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마라탕 음식점처럼 냉장고에서 재료들을 담아 카운터에 가져다주면 무게를 재고 결제를 하면 됩니다. 먹는만큼 내야할 돈이 커지는 시스템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하고 청결해보입니다. 입점한지 1년 정도 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건물 완공이 그쯤 되었거든요.

여러번 왔던 저와 와이프는 적당량을 주문하고 13불, 20불을 내고 먹었는데요. 처음 찾은 와이프 언니네는 32불을 내는.. 결국 남은 음식들은 포장해서 집에가서 먹었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는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디저트까지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밴쿠버 메트로타운에도 맛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하며 글을 작성했는데요. 사실 생각을 달리하면 이곳에서도 맛집 다니느라 정신없을 정도예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에디오피아 음식 혹은 멕시코 음식(타코 제외), 우크라이나 음식들을 먹어봤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니 오픈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맛집 찾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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