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한잔 점심과 저녁후에 마시는 커피를 모두 더하면 하루에 최소한 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커피는 아메리카노라고 합니다. 추출도 가장 쉬우면서 커피와 물만 사용되는 간단한 음료입니다. 아메리카노의 시작은 어디서 어떻게 발생되었는지 확인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인이라는 뜻의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미국인이라는 뜻입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에 이탈리아인들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었으나 이러한 진하고 쓴맛의 커피는 미국인들에게 낯설었습니다. 그리하여 미국인 병사들은 진한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이탈리아 군인들이 '미국사람들이 마시는 커피 스타일'을 통칭하여 '아메리카노'라는 단어가 발생되었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아메리카노보다는 카페라떼가 더욱 대중적인 스타일이며 어느 카페에서든 커피를 주문하시게 되면 항상 묻는 질문이 설탕, 크림 넣어드릴까요? 입니다. 한국에서는 진하고 풍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도 미국 현지에서는 쓴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적어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미국인 유튜버들이 한국의 스페셜티 커피들을 마셔보고나서 미국으로 역수출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에스프레소 혹은 아메리카노가 유행하지는 않았는데요. 1999년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한국에 도입되며 커피의 문화가 급성장했다고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전까지는 믹스커피, 즉 인스턴트 커피가 주를 이뤘고 카페라는 개념보다는 다방에서 마시는 커피가 전부였다고 할 정도니까요. 1호점 스타벅스는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서 트렌디 함과 고급커피라는 인식을 널리 전파하기 시작했답니다.
아메리카노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겠으나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하여 마신다는 것에는 동일합니다. 맛의 차별을 두는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원두와 물이 되겠는데요. 원두의 종류만해도 수십가지에 달하고 최근에는 물에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개념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는 물의 양을 달리해서 진하기를 조절합니다. 최근들어 핸드드립, 브루잉 커피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단순하게 아메리카노를 가지고 향과 풍미를 잘 나타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브루잉 커피나 핸드드립, 푸어오버와 같은 커피의 형태를 찾게 되는데요. 커피라는 개념은 모두 같지만 그 특성이 완전히 다르며, 물의 양을 달리하거나 추출시의 온도를 다르게 하여 추출하였을때, 그리고 원두를 볶는 과정에서도 큰 차이를 발생하게 한다고 합니다. 원두를 다른 원두와 섞지 않고 로스팅하게 되는 싱글오리진에서부터 여러 원두들의 배합을 달리하여 특정한 맛을 찾아내는 블렌딩 커피까지 바리스타 뿐만 아니라 로스터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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